아이폰과 이것 있으면 종이비행기도 10분간 날아
2013. 12. 1. 10:08
평범한 종이비행기가 10분간 날아다닌다?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비행기에 이 장치를 삽입,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원격 조정해 비행시킬 수 있는 신개념 기기 '파워업 3.0 스마트 모듈'이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 중인 파워업 3.0 스마트 모듈을 소개했다. 흔히 접어 만드는 종이비행기에 끼워 장착하는 작고 가벼운 모터다. 앞부분의 작은 모터가 돌아가며 꼬리쪽 프로펠러를 구동시킨다.
원격 조정은 180피트(약 50미터)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으로 한다. 현재는 iOS만 지원해 4S 이상 아이폰과 아이패드미니로만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조정하는 법도 간단하다. 해당 앱을 구동시킨 상태에서 단말기를 좌우로 기울이는 것만으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비행 10분 후 추락하면 장치도 부러지는 게 아닐까. 개발자인 샤이 고튼(Shai Goitein)에 따르면 어지간한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탄소섬유(carbon-fiber)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1회 충전에 10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샤이 고튼은 크라우드펀딩 목표 자금을 5만달러로 예상했지만 킥스타터에서는 이미 25만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파워업 3.0의 상용 제품은 내년 6월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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