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광고계 '큰손' 부상

이학렬 기자 2013. 8. 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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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광고주 중 21위, TV광고로는 11위..잡지-옥외 다양화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상반기 광고주 중 21위, TV광고로는 11위…잡지-옥외 다양화]

지하철 2호선 플랫폼에 자리한 애플 '아이패드' 옥외광고 / 사진=이학렬 기자

애플이 한국 광고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애플은 TV광고 144억원, 잡지광고 2억원 등 146억원을 집행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대 매체광고비로는 국내 광고주 중 21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TV광고만으로는 11번째로 많았다.

애플은 라디오나 신문 광고는 하지 않고 있다. 잡지 광고는 올해 일부 시작했고 옥외광고도 하고 있으나 금액은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별로는 지난 6월 47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LG유플러스, KT, 기아자동차에 이어 8위에 오르면서 톱10에 올랐다.

애플의 광고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62억원을 집행했다. 4대 매체 합계 순위는 15위지만 TV광고에 집중하면서 TV광고에서는 9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58억원의 TV광고비를 집중 투입해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295억원을 투입해 18위였다. 그해 8월에는 33억원을 투입해 6위에 올랐고 12월에는 62억원을 투입해 5위를 차지했다. 애플보다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곳은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LG전자, KT 뿐이었다.

애플은 연말에 광고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기 때문에 올해 광고 집행액은 지난해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잡지 광고를 시작한 만큼 잡지 광고 역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애플이 국내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모토로라나 HTC, 노키아, 소니 등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시장점유율이 낮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철수한 반면 애플은 굳굳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마케팅 조직을 늘려나가는 등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 역시 해외에서 방송되는 TV광고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소폭 변화를 줘 현지화했다. 예컨대 해외판 '매일같이 사진(Photos Every Day)'은 "매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다른 어떤 카메라보다 많다"라는 멘트로 마무리했지만 국내용은 "매일, 더 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폰에서"로 바꿨다.

애국심 마케팅으로 유명한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광고에서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하나의 주를 넘어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한다. 애플에 정통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애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가 지니고 있는 자유, 혁신 등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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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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