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성능 부풀리기 조작" 논란(종합)

2013. 7.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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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전문사이트 '어낸드테크' 주장 삼성전자 "의도적인 변경은 아니다"

벤치마크 전문사이트 '어낸드테크' 주장

삼성전자 "의도적인 변경은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성능시험(벤치마크) 점수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기기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인 어낸드테크는 갤럭시S4가 안투투, 쿼드런트, GL벤치마크(2.5.1판) 등 유명 성능시험 응용프로그램(앱)이 구동될 때만 평소와 달리 고성능 모드로 작동되도록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 같은 설정은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한 옥타코어 스마트폰 칩인 '엑시노스5 옥타'를 장착한 갤럭시S4에 적용됐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예를 들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은 부품에 무리가 갈 것에 대비해 평소에는 최대 480㎒까지로 제한했지만, 유명 성능시험 앱이 구동될 때에 한해 이 같은 제한을 풀어 최대 533㎒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게 어낸드테크의 설명이다.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도 미리 설정된 성능시험 앱이 구동될 때만 최대로 구현되도록 했다. 어낸드테크는 GL벤치마크(2.5.1판)의 판올림인 GFX벤치마크(2.7판)을 사용해 성능시험을 재실시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어낸드테크는 GFX벤치마크의 개발자와 함께 시험 결과를 검증했으며, 제품 내에서 특정 앱이 구동될 때 성능 제한을 풀도록 설정해 둔 소스코드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의 IT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포그는 "삼성전자가 성능시험 앱을 속이려고 제품을 조작했다"며 "부끄러운 일(Shame)"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장시간 사용시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부 게임 등은 480㎒까지 구동되지만, S브라우저·갤러리·카메라·동영상재생기와 성능시험 앱은 고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분류돼 533㎒까지 성능을 발휘한다"며 "성능시험 점수만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 변경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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