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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외형상 색상·무게 달라…AP칩 달라 출고가격도 차이]

삼성전자가 세계 첫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를 내놓았다. 디자인 등을 외관은 '갤럭시S4'와 비슷한데 다른 점은 무엇일까.

삼성전자가 26일 내놓은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S4의 외형상 가장 큰 차이점은 색상이다.

갤럭시S4가 검정과 흰색으로 출시된 반면 갤럭시S4 LTE-A는 파랑과 빨강으로 출시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S4 LTE-A도 블랙 미스트, 화이트 프로스트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색상 차이는 오래가진 않을 전망이다.

무게는 가벼워졌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S4는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기능 등으로 글로벌제품 130g보다 다소 3g 무거운 133g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갤럭시S4 LTE-A는 131g으로 나왔다.

무게 차이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통신칩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4는 삼성전자의 옥타코어프로세서 '엑시노스'를 탑재했다. 엑시노스는 통신칩을 내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갤럭시S4는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칩을 별도로 탑재했다.

반면 갤럭시S4 LTE-A는 퀄컴의 원칩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다. 발열, 전력 소모는 물론 무게도 줄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 LTE-A만의 특화 기능도 있다. '이미지온'은 웹 페이지의 이미지 패턴을 분석해 관련 동영상을 재생해주는 서비스로 갤럭시S4 LTE-A에서만 가능하다.

고화질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이 가능한 '스마트DMB'도 현재 갤럭시S4 LTE-A만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들과 협력해 만든 특화 기능이기 때문에 현재로는 갤럭시S4 LTE-A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카메라나 배터리 용량, 외형 크기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기본적인 HW(하드웨어) 성능을 다르지 않다.

다만 일부 성능 차이로 출고가격은 다르다. 갤럭시S4가 89만9800원인 반면 갤럭시S4 LTE-A는 5만5000원높은 95만4800원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A 단말기 가격이 LTE보다 5만원 정도 높은데 그만큼의 효용가치를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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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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