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익 8.78조.. '비수기' 무색

서명훈 기자 2013. 4. 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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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 52.8조, 잠정실적 뛰어넘어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상보)매출 52.8조, 잠정실적 뛰어넘어]

삼성전자가 '1분기=비수기'라는 불문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52조8700억원 매출에 8조78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870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갤럭시를 앞세운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실적이 돋보였다. IM부문은 32조8200억원 매출에 6조51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는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되고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위축돼 휴대폰 등을 포함한 IM(IT & Mobile Communications)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7100억원으로 이 중 비수기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비는 3조33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모바일 제품 수요 호조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D램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낸드 플래시는 솔루션 제품 강화와 함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디스플레이(DP·Display Panel) 사업은 대형 LCD의 경우 시장수요 둔화 속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소비자가전(CE)의 경우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LED TV 판매 비중이 80% 초반대로 확대됐으며,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 LED TV로 시장에 대응했다. 생활 가전은 시장 수요 감소 속에서도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했다.

2분기에는 경쟁이 다소 심화될 전망이지만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업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판 TV 시장도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치열한 업체간 경쟁이 예측되지만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성수기 수요 증가 기대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 사업은 모바일 시장 수요의 성장으로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위해 올해 지속적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부품과 세트 사업의 시너지를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트 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독창적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달에 출시된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 8.0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고 유통 채널 대응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TV 시장에서는 시장 주도 업체로서 차별화된 스마트 TV 판매를 추진하고, 초고화질(UHD) TV 출시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사업은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첨단공정 리더십 강화와 차별화된 솔루션 지속 확대로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3조9000억원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도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보다 하반기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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