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 '미국서 조립'..부품은 어디꺼?

2013. 3. 28. 15: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글라스가 미국에 소재한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각) LA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구글 글라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조립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대부분의 부품은 아시아 협력사들로부터 조달받는다.외신들은 구글 글라스가 크기는 작지만 고가인데다 정밀한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글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인근에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제조업 유턴`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해석했다.

FT는 "미국 전자업계의 제조업 유턴 전략을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구글의 엔지니어들이 생산 공정에 더 면밀히 가담하면서 공정 마지막 단계를 수정하거나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글 글라스는 음성 인식으로 조작되는 내장 카메라를 탑재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동영상을 웹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오른쪽 눈에 작은 화면이 비쳐 전송결과와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구글은 구글 글라스 체험단을 모집했으며 8000명의 체험단에게 프로젝트 글라스를 1500달러(약 167만원)에 공급한다. 이 제품은 수주 내 출하된다. 구글은 올 하반기 구글 글라스를 상용 판매할 예정이다.

구글은 앞서 음악 스트리밍 기기 `넥서스Q` 제품 생산을 미국에서 진행했지만 단종한 바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