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E 열심히 챙겨먹었더니, 내 눈에.. '충격'

우원애 2013. 2.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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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과도한 비타민 보충제 섭취는 백내장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진이 45세~79세까지의 중장노년층 3만1000명을 관찰한 결과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비타민 C보충제를 과잉 섭취한 사람의 20%, 비타민 E보충제를 과잉 섭취한 사람의 60%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존 학설에서 비타민 C와 E는 백내장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비타민 C, E는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 문제는 이들 비타민을 보충제를 통해 과잉 섭취한 경우다.

과잉 섭취된 비타민 C, E는 오히려 눈의 단백질 균형을 무너뜨리고, 산화를 촉진해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일반식을 통해 섭취되는 비타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백내장 발병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비타민 보충제의 과잉 섭취가 위험하다고 명확히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을 역시 배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비타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만큼 보충제 보다는 일반식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하루 필요한 비타민량은 비타민 C의 경우 하루 40mg, 비타민 E의 경우 하루 4mg이다. 반면 연구진이 과잉 섭취 기준으로 잡은 비타민량은 비타민 C 하루 1000mg 이상, 비타민 E 하루 100mg 이상이다.

우원애 (th586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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