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언론사들이 과거 보도한 뉴스 내용을 토대로 미래에 닥칠 일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뉴욕타임스, 위키피디아 등의 웹사이트 기사, 각종 기록물 자료를 분석해 향후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 폭동과 죽음, 질병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에는 1973년 방글라데시의 가뭄 관련 기사가, 1년 뒤인 1974년에는 방글라데시의 콜레라 유행 관련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1983년에도 방글라데시에 가뭄이 발생했다는 기사가, 역시 1년 뒤인 1984년에는 콜레라로 인한 사망 기사가 실렸는데, 이런 과거 기사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미래 일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와 테크니언 이스라엘 기술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각종 뉴스와 기록물을 조합한 결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일부 지역의 가뭄, 폭풍과 콜레라 발발 사이의 연관성을 알 수 있었다면서 예측 정확성이 70~9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소프트웨어가 있었다면 콜레라 발발 위험에 대한 경고를 1년 전에 미리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 미인대회 우승자들도 구직때문에 `전전긍긍`

▶ 샤키라 아들 밀란, 얼굴 첫 공개…100만명이 `좋아요`

▶ `우주에서 손씻는 법` 영상 눈길

▶ 원빈 벽키스 동영상, 로맨틱한 눈빛에 보는 사람이 더 설레~

▶ 이시영 이광수 급소가격, 체중 실은 공격에 "말로 하긴 좀…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