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내일 발사대에 기립..발사준비 '착착'

2012. 11.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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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어댑터 블록 테스트 마쳐..29일 오후4시 발사 시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주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담아 10여년에 걸쳐 공들인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KSVl-Ⅰ)'가 사흘 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나로호가 발사체조립동에서의 점검을 마친 뒤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27일 발사대 옆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지난 17일 도착한 새 어댑터 블록에 대해 지난주말까지 실제 상황처럼 6시간동안 220기압으로 기체를 주입하는 등의 기체 밀봉 시험을 진행한 결과 별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로켓 하단(1단)에 붙어있는 어댑터 블록은 지난달 26일 첫 번째 발사 예정일 당시 발사 준비 과정에서 기체가 새는 문제가 발견된 부품이다.

아울러 로켓 상단(2단)과 하단(1단), 1-2단 연계 상태에도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는 게 연구진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24~25일 발사운용 예행연습(Dry-run)을 진행했고, 27일부터 발사운용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오전 8시께부터 나로호는 발사체종합조립동(AC)에서 나와 이송장치(transporter)에 실려 발사대(LC)로 이동하며, 오전 10시∼11시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MTU)'를 통해 발사체 상단(2단)부에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맞는 공기가 주입된다.

이후 발사체와 발사대시스템 사이의 전기·가스 연결이 마무리되면, 나로호는 오후 5시께부터 약 30분동안 이렉터(기립장치·erector)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향해 똑바로 발사대 옆에 세워지게 된다.

발사 하루 전인 28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나로호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행연습에서 실제로 연료 주입 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나, 발사 운용 시스템을 발사 예정일 최종 발사 준비 상황과 똑같이 단계별로 진행해 만일의 문제점을 찾기 위한 작업이다.

1단(하단)과 2단(상단)을 통틀어 예행연습은 오후 4시께 끝나고, 오후 늦게 나오는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사 예정일(29일) 실제 발사 준비 착수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나로호 발사 예정 시각은 29일 오후 4시∼6시55분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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