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번엔 '스마트워치'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 구글이 스마트폰 기능을 갖춘 안경인 '구글 글라스(Google Glass)'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엔 '스마트시계' 특허를 획득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구글이 특허를 낸 시계의 이름은 '스마트워치(smart watch)'. 일반 시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이얼(숫자판) 위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뚜껑 형태의 투명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을 열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작동해 전방의 모습을 화면에 비춰준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내장돼 있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거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정보검색도 가능하다.
상점에서 특정 제품을 카메라로 찍으면, 해당 제품의 영양 정보와 가격 등을 알려주고 곧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 구글의 계획이다. 시계는 음성명령이나 손가락 터치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아직 시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이는 구글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글라스 프로젝트(Glass Project)'의 일환이다. 몸에 장착할 수 있는 스마트형 기기를 통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정보를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이동경로와 관심사, 검색패턴 등 개인 정보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기기 이용자가 특정 지역을 지나갈 때 구글이 개인화된 광고를 팝업처럼 띄우는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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