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명이 동시에' 대단한 디아블로3

서정근 2012. 6. 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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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메이플스토리' 62만명 뛰어넘는 기록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기록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3의 아시아 서버는 지난 5월 15일 정식서비스 후 64만명 가량의 최고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 이용자의 동시접속자 규모는 약 43만명 가량이다. 블리자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이용자가 몰려 서버 과부하를 초래, 서비스 불안정이 야기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의 배틀넷 아시아 서버는 한국과 대만, 홍콩과 마카오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이용자들이 접속, 디아블로3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시아 서버의 이용자 중 70% 가량이 한국 이용자인 셈이며, 이를 통해 디아블로3는 역대 한국 시장 흥행 2위에 해당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것이다.

현존 국내 온라인게임 최다 동시접속자 기록은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지난 2011년 8월 중 수립한 62만6000명이다. 이밖에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가 35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고, 이어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이 25만명 가량의 동시접속자를 모은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블리자드 폴 샘즈 COO는 "아시아 서버 수용 인원을 출시 당일 대비 100% 이상 늘렸다"며 "상향조정한 이용자 수용규모도 우리가 예상한 최대 접속치를 20% 가량 초과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는 디아블로3의 폭발적 흥행은 당초 아시아 서버를 통해 접속할 수 없는 중국 본토 이용자들의 대거 게임 참여로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해 왔다. 블리자드가 중국 정부가 부여하는 현지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지 못해 중국 서비스는 5월 15일 시작된 글로벌 론칭 일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이용자들이 우회접속을 통해 아시아 서버에 접속, 예상치 못했던 흥행규모가 이뤄졌다는 관측을 산 것이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우리가 집계한 43만명의 한국 동시접속자는 실제 한국 시장에서 게임을 즐긴 사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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