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2 "이 정도일 줄이야.."

2012. 5. 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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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옵티머스 LTE2는 2GB 메모리를 탑재해 이제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가운데 가장 높은 용량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 3,000만명과 본격적인 LTE 전국망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마음을 붙잡기 위한 각사의 경쟁이 볼만해졌다. 특히 2년전인 2010년에는 갤럭시S, 베가, 디자이어, 옵티머스Q 등 각사의 주력 스마트폰이 선보였던 해다. 이동통신사 2년 약정에 가입되어 있던 사용자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물색하는 시기가 돌아왔다는 의미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당시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는 500만명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요즘 최신 스마트폰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올해 선보이는 최신 스마트폰은 작년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물론 메모리, 디스플레이와 이동통신망, 배터리 등 모든 부분에 있어 한 차원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작년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에 탑재된 AP는 ARM 코어텍스 A9 듀얼코어 1.5GHz에 주력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800×480, 전국망이 불가능한 LTE를 지원했다면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서도 LG전자 옵티머스 LTE2는 AP, 메모리, 디스플레이, 이동통신망, 배터리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색정확도와 전력소비량이 우수한 True HD IPS 디스플레이와 세계무선충전협회(WPC) 표준방식을 이용한 무선충전패드를 제공한다.

◇ 스마트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메모리 용량=핵심 부품인 AP와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살피면 작년 스마트폰은 물론 이제까지 출시된 제품과도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AP의 경우 ARM 코어텍스 A9가 아닌 한층 성능이 높아진 코어텍스 A15 기반의 퀄컴 크레잇(Krait)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있다. 옵티머스 LTE2는 듀얼코어 기반이지만 같은 클록이라면 ARM 코어텍스 A9 쿼드코어 AP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28나노 제작공정으로 만들어져 있어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내면서도 전력소비량과 발열량이 줄어들었다. 더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메모리는 어떨까? AP가 두뇌 역할이라면 메모리는 데이터를 담아두는 책상이다. 옵티머스 LTE2는 2GB 메모리를 탑재했는데 이는 이제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이 1GB를 장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메모리가 많아져서 나쁠 이유는 없다. 한마디로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다. 특히 멀티미디어와 멀티태스킹, 고해상도 작업일수록 AP보다는 메모리 용량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PC에서도 포토샵이나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 CPU보다는 메모리 용량이 더 큰 것이 체감속도가 더 높다.

속도와 함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안정성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기존 버전보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할 뿐 아니라 화려한 위젯이 탑재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이 꽤 높다. 애플리케이션 몇 개를 실행시키면 남아있는 메모리가 채 100MB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메모리가 부족하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그만큼 느려진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높은 메모리 용량은 사용자뿐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유리하다. 운영체제가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을 골치 아프게 계산할 필요가 없고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이 높아져 그만큼 사용자가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이 적다.

이동통신망도 음성 LTE인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VoLTE는 물론 무선충전까지, 한 차원 진화된 성능=AP와 메모리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이동통신망, 배터리 등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는 옵티머스 LTE에 탑재해 성능을 검증받은 True(트루) HD IPS가 적용되어 있으며 1,280×720 해상도와 500니트(칸델라와 같은 밝기 단위) 밝기, 329PPI(인치당 픽셀 수)를 지원한다. 또한 흰색 바탕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전력소비량을 줄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더욱 가다듬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True HD IPS는 또 다른 모바일 디스플레이 한 축인 AMOLED보다 색정확도와 밝기, 색정확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미국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기관인 인터텍에 따르면 True HD IPS는 색정확도에서 0.012를 나타내 0.037을 기록한 AMOLED와 보다 3배 가량 정확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밝기도 IPS-True HD가 600니트, AMOLED는 300니트였으며, 전력소비량의 경우 IPS-True HD 624mW(밀리와트)를 나타낸 반면 AMOLED는 1,130mW로 506mW 더 높았다.

이동통신망도 음성 LTE인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옵티머스 LTE2에 장착되어 있는 퀄컴 MSM8960에 VoLTE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4분기부터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T와 SK텔레콤도 연내 VoLTE를 도입할 방침이며 MSM8960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Vu:(뷰)에 적용됐던 '퀵메모'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별도의 메모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쉽고 빠르게 메모가 가능하다. 무선충전방식도 볼만하다. 무선충전패드 위에 옵티머스 LTE2를 올려놓기면 된다. 세계무선충전협회(WPC) 표준방식을 채택한 무선충전패드라면 제조사와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타임머신샷 기능을 넣어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 전 1초 이내에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한다. 특정 단어를 발음하면 자동으로 촬영이 가능한 음성인식촬영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옵티머스 LTE2가 2분기 LG전자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옵티머스 LTE로 1분기 반등에 성공한 전례가 있는데다가 LTE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에 있어 LG전자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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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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