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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국내에는 갤럭시SⅢ에 쿼드코어가 아니라 듀얼코어가 탑재된다고…"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SⅢ가 국내에 들어오면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가 탑재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시중에 퍼지면서 갤럭시SⅢ 출시를 기다려온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Ⅲ는 3세대(3G) 이동통신용 모델로 롱텀에볼루션(LTE)를 이용하는 모델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사양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AP는 코어 개수에 따라서 성능이 달라진다. PC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보면 코어가 1개인 싱글코어를 1이라면 듀얼코어의 성능은 2, 쿼드코어의 경우 4라고 할 수 있다.

삼섬성자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갤럭시SⅢ는 2.5G와 3G HSPA+를 지원하며 LTE 모델은 지역마다 다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갤럭시SⅢ에는 삼성전자가 독자설계한 쿼드코어 AP '엑시노트 4 쿼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 4 쿼드는 LTE를 지원하지만 양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안정성 검증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AP가 쓰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LTE용 제품의 기본 AP를 퀄컴이 제조한 '스냅드래곤 S4'로 쓸 방침이며 사양이 다른 AP도 고려하는 중이다. 스냅드래곤 S4는 AP와 LTE 통신모듈을 1개의 다이에 집적한 원칩이다.

이미 미국에 출시될 갤럭시SⅢ에 스냅드래곤 S4 탑재가 유력하다.

이는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SⅢ LTE 모델은 엑시노스 4 쿼드 대신 스냅드래곤 S4가 장착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정식 출시 전부터 갤럭시SⅢ를 기다려 온 사람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엑시노스 4 쿼드의 성능이 스냅드래곤 S4보다 우수하다는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평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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