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맥 OS '마운틴 라이언' 공개

2012. 2.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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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아이폰·아이패드를 품다

'PC 같은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PC.' 모바일 디바이스 간 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에도 애플이 먼저 불을 지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아이패드의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맥 PC에서도 가용할 수 있게 하는 PC 운영체제(OS)인 OS X 마운틴 라이언의 개발자용 버전을 공개했다.

필립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맥은 23분기 연속으로 PC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마운틴 라이언 출시를 통해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운틴 라이언은 맥 노트북컴퓨터용 OS다. 맥북이나 맥북에어 등 애플의 노트북에 사용되는 OS 소프트웨어. 기존 SW는 오직 PC에서만 구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운틴 라이언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 모바일 운영체제 '아이오에스(iOS)'에서 사용하는 앱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던 메시지, 노트, 미리 알림(Reminders), 게임센터 등 기능을 맥으로 가져왔으며 트위터 통합도 된다. 아이클라우드(iCloud)가 내장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한 사진, 동영상을 별도 연결 장치 없이 옮길 수 있다.

중국어 입력 방식도 대폭 개선시켰다. 모바일 웹상에서 중국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검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국 사용자들을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 큐큐(QQ)와 같이 중국 메일 서비스 제공자와 연락처, 메일, 캘린더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어플레이 미러링'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애플TV가 연결된 TV에 무선으로 콘텐츠를 옮길 수 있다. 예를 들면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을 이제 빔프로젝터나 TV와 연결하는 선 없이 자연스럽게 선보일 수 있다. 애플TV가 기업에서도 쓰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노트북과 아이패드, 아이폰용 운영체제의 적극적 통합에 나섬에 따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통합 시도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공용 OS인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과 노트북용 '크롬 OS'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도 향후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MS는 새 OS '윈도8'에서 모바일과 PC OS를 '메트로 UI(초기화면)'로 통합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마운틴 라이언 출시를 계기로 애플이 스티브 잡스 시절부터 유지해온 '비밀주의 원칙'이 바뀔지도 주목된다. 애플이 개발자포럼에 앞서 개발자용 SW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재권 기자 /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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