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2, 인도 여객기 기내서 발화"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삼성전자가 2012년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가 운항 중인 인도 여객기 기내에서 발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도 남부 첸나이로 향하던 인도 민간항공사 인디고 소속 6E-054 여객기가 착륙할 무렵 객실 내 승객 수하물 안에 있던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인디고 측이 밝혔다.
인디고는 "몇몇 승객이 연기 냄새가 난다고 해서 조사해보니 짐칸에 있던 승객 가방 속 갤럭시노트2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면서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기기를 물에 담갔다"고 밝혔다.
인디고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한 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인도 항공기 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항공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일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고 전원을 끄라는 권고를 발표했다.
DGCA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는 26일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만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의 한 관계자는 "DGCA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DGCA는 앞서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 9일 이 모델에 대해서만 비행 중에 기기 전원을 켜지 말고, 수하물에도 부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rao@yna.co.kr
- ☞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징역 4년 '선처'
- ☞ "강남스타일 잊어라"…美CNN, 차세대 한류중심 '창동' 조명
- ☞ 춘천 번지점프 피해자가 42m 추락해 받은 충격은?
- ☞ "나 죽거든 십자수는 가난한 사람에게"…유서 두고 실종된 아이
- ☞ "전처에 월 17억원 지급은 과다"…베를루스코니 위자료삭감 소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 하겠나…죄송" | 연합뉴스
- '개통령' 강형욱 직장내 괴롭힘 의혹 일파만파…길어지는 침묵(종합) | 연합뉴스
- 가수 윤민수, 결혼 18년만 파경…"엄마·아빠로 최선 다할 것" | 연합뉴스
- 잇단 '비계 삼겹살' 논란…이번엔 백화점 구매 후기 올라와 | 연합뉴스
- '서울대판 N번방'…졸업생이 동문·지인 음란물 제작해 뿌렸다(종합) | 연합뉴스
- KBS "정준영 사건 피해자 압박 사실무근…BBC에 정정보도 요청" | 연합뉴스
- 한국 찾은 '아이유 찐팬' 美할아버지 "매운 것 먹고 소주로…" | 연합뉴스
- 청주서 공인중개사 목 졸라 살해한 50대 검거(종합) | 연합뉴스
- '성폭행·강제추행' B.A.P 힘찬 2심도 징역 3년 집유 5년 | 연합뉴스
- 젊은 트럼프 그린 영화, 칸서 기립박수…첫부인에 성폭력 장면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