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린터사업 10.5억불에 HP에 매각..11월 분사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삼성전자가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매각을 10억5000만달러(1조2000억원)에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한다. 이에 따라 프린팅솔루션사업부는 오는 11월 분사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등은 12일 오후 수원사업장에서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들에게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인력 2000여명과 함께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 생산법인까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음성인식·프린팅서비스 전문기업인 미국의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협업해 B2B 프린팅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는 프린팅솔루션 업체인 '심프레스'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프린터사업이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다른 사업부와 달리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는 않은 B2B 영역이어서,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향후 사업전략과 관련된 고민을 거듭하다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CE부문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1조5000억원대이고 영업이익은 1조3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안에서 프린터사업의 매출 비중은 10%에도 못미친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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