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56GB 스마트폰 내장메모리 세계 최초 양산

박종진 기자 2016. 2. 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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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GB UFS, 1년만에 용량 속도 2배 높여..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빨라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56GB UFS, 1년만에 용량 속도 2배 높여…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빨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256기가바이트(GB) UFS(유에프에스)'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256기가바이트 UFS는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빠르고(연속읽기 속도 기준) 노트북용 보급형 SSD보다도 2배 가까이 빠르다.

삼성전자는 UFS 시대를 연지 1년 만에 용량과 속도를 2배 높인 제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은 작년 1월 128기가바이트 UFS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 UFS는 국제 반도체표준화 기구 '제덱'(JEDEC)의 최신 내장메모리 규격인 'UFS 2.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256기가바이트 UFS 메모리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액정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특성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족시킨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첨단 수직구조 V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독자 개발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마이크로 SD카드보다도 작은 사이즈를 구현해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 편의성을 높였다.

또 2개의 UFS 데이터전송 통로를 구성해 85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달성했다. 연속쓰기 속도도 스마트폰에서 확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외장형 고속 마이크로SD카드보다 약 3배 빠른 260MB/s까지 높였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256GB UFS/사진제공=삼성전자

시스템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UFS제품(1만9000/1만4000 IOPS)보다 2배 이상 빠른 4만5000/4만0000 IOPS를 기록한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외부와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어 5기가바이트의 풀HD 영상을 불과 11초대에 전송할 수 있다.

업계 최대인 256기가바이트 용량으로 5기가바이트의 풀HD급 영화를 47편이나 저장할 수도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초고해상도(UHD)의 컨텐츠를 보면서도 사진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다른 작업을 지연(버퍼링)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주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UFS 메모리 출시로 메모리카드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도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향후 대용량 컨텐츠 시대에 맞춰 NVMe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포터블SSD, UFS 등 3대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여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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