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모바일IPTV 신규가입자, 지상파 방송 못본다

2015. 5.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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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입자는 12월부터 시청 불가..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타격받을 듯

기존 가입자는 12월부터 시청 불가…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타격받을 듯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내일부터 SK텔레콤 btv 모바일, KT의 올레tv 모바일, LG유플러스의 U+HDTV 등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IPTV에 신규 가입하는 사람은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IPTV는 최근 홈페이지에 "6월 1일부터 신규가입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다"고 일제히 공지했다.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지상파 실시간 채널 시청과 VOD 서비스 이용 중단이 오는 12월까지로 6개월 유예된다.

이들은 "지상파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의 '실시간채널 및 VOD 공급 중단 통보'에 따라 신규고객들이 '푹(pooq)관'을 통해 지상파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중단된다"며 "지상파 콘텐츠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원만한 협의가 안돼 불편을 끼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하순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운영하는 CAP가 모바일IPTV에 공급하는 콘텐츠 요금 산정 방식을 기존의 일괄 지불 방식에서 가입자당 산정 방식으로 바꾸자고 통보함에 따라 콘텐츠 이용료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협상이 결렬됐다.

모바일IPTV 가입자들은 다른 콘텐츠와는 달리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VOD를 보려면 '푹'에 별도로 등록해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는 실시간 지상파 방송과 방송 후 3주가 지난 VOD를 제공받는 대가로 지난 17개월 동안 250억원을 냈으나 지상파 방송이 갑자기 이를 가입자 1인당 3천900원으로 사용료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동통신 업계로서는 가입자당 요금을 내라는 지상파의 요구도 부담스러운 터에 1인당 3천900원이라는 액수는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지상파가 현재 일반 IPTV의 가입자 1인당 받는 금액이 280원인 것을 감안하면 3천900원이라는 금액은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의견 차가 워낙 커 언제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지상파가 케이블 등에 밀려 예전의 위상에는 못미친다고 하지만 모바일IPTV에서는 여전히 '킬러 콘텐츠'라 업계의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음성과 문자 수익은 과감히 포기하고, 데이터 이용료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고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동통신 3사에게는 모바일IPTV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을 끌어내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IPTV로 지상파를 시청하지 못할 경우 데이터 중심 요금제도 '반쪽 짜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이동통신 업계로서는 지상파가 요구하는 금액을 수용할 경우 출혈이 너무 크다"며 "현재로서는 선뜻 재협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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