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ICT 접목..스마트 온실 개발

입력 2014. 7. 5. 00:39 수정 2014. 7. 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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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온실을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재배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이제 농업도 ICT와 결합되면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의 산림버섯연구센터.

온실에 풍성한 표고버섯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재배하기 까다로운 버섯이지만, 온실 안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온실 덕분입니다.온실 천장에 온·습도를 24시간 감시하는 센서가 달려있고, 관리자는 스마트폰으로 내부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습도 조절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농도, 그리고 빛의 양까지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장선연, 원격 재배 시스템 개발자]"화면에 온·습도 센서가 온실 구역별로 저장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와 광량의 값을 측정해서 보여줍니다. 또 현재 재배사 내부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스프링클러와 차양막을 제어하는 컨트롤부입니다."온실을 원격 제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장치가 필요합니다.

재배사 안팎을 촬영하는 웹캠, 온도와 습도,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각각의 센서, 차양막과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는 모터와 이들을 제어하는 컨트롤러가 설치됩니다.

이러한 장치들은 재배 작물의 특성이나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 조립할 수 있는 DIY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또 해당 소프트웨어의 설계 지도인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무료로 배포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인터뷰:채한별, 원격 재배 시스템 제안자]"이 기술이 사기업의 수익모델로 보급되는 것보다 보편화된 기술을 공유하는 오픈소스로 적용되는 것이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되어 공개하게 됐습니다." 스마트 폰 터치 한 번에 작동되는 환기 팬, 차양막 그리고 스프링클러.

농업과 ICT 융합으로 탄생한 스마트온실 기술.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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