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한통으로 현금이 좌르르.. ATM 초비상

정용철 2014. 3. 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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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새 악성코드 발견 경고.. 윈도7이상 업그레이드 해야

시만텍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XP 서비스 종료가 다가오면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게 하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만텍은 2013년 하반기 멕시코에서 외부 키보드를 통해 현금자동입출력기(ATM)에 저장된 현금을 인출하는 악성코드 `Backdoor.Ploutus'를 발견했다. 또 모듈식 아키텍처로 변형된 악성코드 `Backdoor.Ploutus.B'도 추가로 발견했다. 이 악성코드는 영어로도 번역돼 공격자가 다른 나라에도 이를 유포할 의도가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악성코드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문자 한 통으로 감염된 ATM을 작동시켜 현금을 인출할 가능성도 발견됐다. 이 공격 기술은 지금 세계 여러 곳에서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만텍은 ATM의 경우 암호화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윈도7이나 윈도8 등 보다 안전한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고, CCTV와 같은 물리적 보안장치로 ATM을 감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CD-ROM 드라이브나 USB와 같이 허가되지 않은 외부장치를 통한 부팅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오스 잠금설정과 디스크 부당변경 방지를 위한 디스크 암호화도 필요하다고 시만텍은 설명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시만텍은 엔드포인트, 서버 및 일반소비자 보안 솔루션 제품을 통해 윈도XP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윈도XP 사용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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