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보이저1호, 태양계 벗어났다" 공식발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무인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인간이 만든 물체로는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나 항성간 공간에 진입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보이저 1호는 이에 따라 발사 36년만에 태양계 탈출을 끝내고 무한한 우주의 심연으로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1977년 9월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목성·토성과 그 위성들을 탐사하는 임무를 마치고 우주 여행을 계속해 현재 태양으로부터 190억km 떨어져 있다. 이는 서울-부산간 거리의 약 5천만배다.
보이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에드 스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는 "이것은 인류가 항성간 공간으로 역사적 도약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최근 입수한 새 데이터를 근거로 보이저 1호가 최근 1년간 항성과 항성 사이에 존재하는 플라스마(이온 상태의 가스) 속을 운항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돈 거넷 등 아이오와 대학교 플라스마 파동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이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그간 연구자들 사이에는 보이저 1호가 이미 태양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없지 않았으나, NASA는 모든 데이터가 확실해질 때까지 '태양계 탈출' 공식 선언을 미뤄 왔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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