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도 '17만원'될까? "기대하지 마세요"

김영식 2013. 4.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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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출시된 첫 주말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미지근'했다. 이동통신사들이 지난해같은 보조금 과열을 자제하는 가운데 가격도 출고가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은 탓이다. 반면 구형이 된 '갤럭시S3' 등은 재고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주말인 27~28일 갤럭시S4는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할부원금 기준 약 70~80만원대에서 판매됐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의 경우 출고가격 89만9800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 많았다. 온라인 휴대폰 커뮤니티나 공동구매 카페의 경우 번호이동으로 일부 70만원대 이하를 제시한 곳도 있었지만 고가 요금제나 각종 부가서비스 사용 등의 조건이 붙어 실질적으로는 70만원 이상이었다.

한편 갤럭시S3는 지난 주중 일시적으로 보조금이 커지면서 할부원금 3만원 안팎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이후에도 13~30만원대에 판매되며 대조를 이뤘다.옵티머스G도 17~23만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4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에게 60만원대 초반 가격을 제시하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통신사 요금제 약정할인분을 단말기 가격에 씌우고 '실부담금'이란 표현으로 포장하는 경우이기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의 분위기 역시 전반적으로 차분했다. 각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S4를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시험사용해보는 곳도 있을 정도로 관심은 높았다. 그러나 예약가입자 외 새로 판매되는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3 때에 비해 확실히 열기가 뜨겁지는 않다"면서 "외형이 크게 달라진 게 없고 보조금도 없기 때문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교체주기로 볼 때 갤럭시S 등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사람들이 2년째인 지난해 말까지 갤럭시S3나 옵티머스G 등으로 바꾼 경우가 많다 보니 올해 교체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고, 갤럭시S4를 첫 사용해 본 이들의 경험이 널리 알려지면서 장단점이 더 드러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4는 일부 통신사가 시행 중인 '착한기변' 같은 할인혜택도 적용되지 않는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4는 2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기변프로그램에서 일단 제외된다"면서 "다음 대상기종 선정 때는 적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신 소비자들의 '학습효과' 역시 갤럭시S4의 판매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갤럭시S3LTE가 출시 3개월만에 17만원으로 떨어진 것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조금 경쟁으로 단말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예전부터 자주 발생한 일이지만, '17만원 갤럭시S3'의 경우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기종인데다 지난해 이통업계의 보조금전쟁 격화 여파로 워낙 가격이 빨리 떨어지다 보니 큰 화제거리가 됐다. 온라인 휴대폰 커뮤니티에는 "3개월만 지나면 갤럭시S4도 금방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조금 경쟁은 전례없는 과열이었고 현재 당국이 강력한 시장 엄단의지를 보이고 있음을 볼 때 갤럭시S4 가격이 급락해 '17만원 갤럭시S3'가 재연되지는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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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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