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갤럭시S4', LG전자 무선 충전기 같이 쓴다

2013. 3.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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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업계 최대 관심사인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국제표준 기술을 적용한 자기유도방식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국내 협력사에서 개발한 무선충전기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무선 충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 오를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라디오시티에서 공개 예정인 갤럭시S4가 세계무선전력협회(WPC)의 자기유도방식 무선 충전 기기에 부여하는 '치(Qi)'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무선충전 기술은 크게 자기유도방식과 공진방식으로 분류된다. 자기유도방식은 이미 10년 전부터 개발된 기술로 충전기와 단말기가 1~2cm 이내에 근접해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충전 효율은 유선 대비 90% 이상으로 높다. 이미 WPC가 부여하는 국제 표준인 치(Qi) 인증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상당수 출시됐다.

반면 공진방식은 충전기의 공진 코일에서 발생한 전력이 동일한 주파수의 공진 코일을 탑재한 단말기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공진방식은 충전 효율이 70% 정도로 낮고 아직 기술 표준과 인체 유해성 여부도 확립되지 않아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해 출시한 '갤럭시S3'에 공진방식의 무선충전 기술을 채택했지만 아직 제품은 개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공개 행사에서 무선 충전기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 충전기 공급업체인 알에프텍에서 제품 개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협력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술혁신 측면에서는 공진방식이 유리하지만 아직 인체유해성 논란 등 해결할 사안이 많아 자기유도방식을 갤럭시S4에 채용한 것으로 안다"며 "알에프텍이 갤럭시S4 전용 무선 충전기를 조만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Qi)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기와 해당 규격에 따라 제작된 스마트폰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갤럭시S4는 동일한 기술 표준을 채택한 LG전자 무선 충전기기들을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미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 뷰2', '넥서스4' 등 자사 스마트폰을 위해 자기유도방식의 무선 충전기를 개발해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갤럭시S4를 오는 14일 뉴욕에서 공개한다는 것 외에는 제품 정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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