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진화에 새 단서 될 공룡 화석 발견

2013. 1.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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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새의 기원에 관한 지배적인 가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쥐라기의 깃털 공룡 화석이 새로 발견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과학자들은 캐나다 북동부 지역에서 발견된 길이 30㎝ 정도의 깃털 달린 작은 공룡 화석을 조사한 결과 새의 조상으로 여겨져 온 새 모습 공룡들보다 오래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저널에 발표했다.

근래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1억2천만~1억3천만년 전 백악기 초기에 조류가 수각류(獸脚類: 두 발로 걷는 육식 공룡)로부터 진화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널리 받아 들여졌다.

최근엔 이보다 이른 쥐라기 중기~후기의 깃털 달린 공룡 화석들까지 발견돼 이런 가설은 더욱 힘을 얻었다.

연구진이 조사한 깃털 달린 '새 모습 공룡' 에오시놉테릭스(Eosinopteryx)의 신체 구조는 이런 연구들에 더욱 힘을 보태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최초의 새'로 잘 알려진 시조새가 오늘날 새의 조상이었을 것이라는 오래 된 가설에 추가로 의문을 던지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비행의 기원은 지금까지 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에오시놉테릭스는 깃털을 갖고 있었지만 날개 폭이 작고 뼈 구조가 날개를 퍼덕일 수 없도록 돼 있어 날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룡은 땅바닥에서 걷기에 적합한 발가락을 갖고 있었으며 꼬리와 다리 아랫부분에는 깃털이 적어 달리기 쉬운 구조이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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