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보자 애플’… LTE폰 나오면 특허반격

문화일보

'애플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폰 나오기만 해봐라!'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LTE관련 특허의 60%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애플이 LTE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내놓을 경우 기존 특허를 활용해 애플을 상대로 대대적인 '특허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애플의 디자인 특허 공세에 엄청나게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5)은 이르면 오는 9월12일쯤 출시될 예정이며, 그 뒤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판매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차세대 아이폰이 LTE를 지원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사실이 없다.

전세계 통신시장이 급속도로 3세대(3G)에서 LTE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LTE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경우 기존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대대적인 특허 반격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이 애플의 고민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세계에서 애플과 특허 소송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LTE폰을 내놓을 경우 대대적인 LTE관련 특허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향후 특허 소송은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사가 애플을 상대로 공세를 취하는 방식으로 전투의 양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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