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맵에는 독도가 없다?..'오류투성이'

이학렬 기자 입력 2012. 6. 14. 10:40 수정 2012. 6.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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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는 인도양으로 표기 등 오류 많아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북극해는 인도양으로 표기 등 오류 많아]

애플이 iOS6의 새로운 기능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자체 지도가 오류투성이여서 망신살이 뻗쳤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자체 지도에서 그린란드 주변의 북극해는 인도양으로 표시돼 있다. 반면 인도양은 북극해로 표시돼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아프리카라는 이름과 함께 북태평양이 쓰여져 있고 아프리카 대륙 아래의 해양 이름은 북대서양으로 기재돼 있다.

게다가 애플 지도에서는 독도가 '다케시마'(竹島)로 표시돼 있다. 일부에서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시된 것이 애플 지도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오픈스트리트맵 때문이라고 하나 오픈스트리트맵에는 독도가 독도로 표시돼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 지도업체가 애플 지도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애플 지도는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정식 버전에서는 중요한 오류는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구글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세운 지도가 오류 투성이였다는 오점에서는 벗어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톰톰 등 다양한 지도 제공업체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고 있지만 다양한 오류를 모두 수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애플 지도는 부실해서 구글맵을 대신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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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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