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 브리태니커와 손잡고 지식검색 시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식검색 분야에서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IT전문매체 더넥스트웹은 8일(한국시간) "MS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손잡고 자사 빙(Bing) 검색에서 질의응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코 살베티 MS 빙 개발자는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조직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색 엔진의 질의응답 기능이 질문이나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백과사전에서 우선적으로 찾아 요약 제공한다. 웹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 위키피디아, 프리베이스, 큐위키와 같은 백과사전형 웹서비스의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그러나 MS의 새 검색 기능이 구글의 '지식그래프'와 경쟁하긴 힘들 것이란 예상도 있다. 구글의 지식검색은 검색어에 대한 정보를 자동 편집하거나, 사용자들의 자발적 편집을 통해 제공한다. MS는 정보의 조각을 나열하는 방식으로만 보여줘 차이가 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존 지안안드레아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의 말을 인용해 "브리태니커의 12만여 건 글 중 일부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과 지적 가치에 따라 판단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지식그래프'에 사용자들이 이전에 검색했던 것을 토대로 어떤 정보를 우선 보여줄지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조민형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 '세계 최악' 北고려항공 기내식, 뭔가 봤더니
▶ 요즘 확 줄어든 소매치기, 이유 알고보니
▶ 25년간 트럭 몬 운전사, 얼굴 절반이…충격
▶ 北 어린 여학생들 김정은 양팔에 매달려…
▶ 자살한 김군이 말한 CCTV 돌려보니
▶ 딸은 살해, 아내는 자살…손현주 "미쳐서 연기"
▶ 민망 자세로 자리 옮겨다니며 '버스 추태男'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