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행성, 우리은하에 수백兆개"
(서울=연합뉴스) 우리은하의 무수한 별들 사이에는 생명체를 품은 행성들이 그보다 수천배나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영국 버킹엄 대학의 챈드라 위크라마싱헤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 정도 크기의 떠돌이 행성 수백 조(兆)개가 우리은하의 성간 우주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천체물리학과 우주과학 저널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연구진은 빅 뱅 후 수백만년이 지난 우주 초기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이들 행성이 형성됐으며 이들은 이른바 은하들의 `사라진 질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행성들이 내태양계를 평균 2천500만년에 한 번 꼴로 가로지르며 그 때마다 태양계의 생물 세포 물질을 포함한 황도 먼지가 행성 표면에 내려앉아 뿌리박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 떠돌이 행성들은 국지적인 생물진화의 결과물이 은하 차원에서 뒤섞이는 새로운 특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외부행성이 처음 발견된 1995년 이후 외부행성 추적 작업은 점점 가열돼 왔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750여개의 이런 행성들은 모두 별 주위를 도는 것이며 이중 극소수만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행성급 천체에 의한 퀘이사의 중력 렌즈 효과가 측정되면서부터 이보다 훨씬 많은 행성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최근 일부 연구 그룹들은 우리은하에 이런 행성이 수십억개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버킹엄대 연구진은 별 하나마다 이런 행성이 수천개씩 될 것이라면서 이보다 훤씬 많은 행성 수를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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