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도 대중화된다..세컨드폰으로 자리매김

배민욱 2016. 4. 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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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떨어지고, 제품도 훨씬 다양해져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스마트폰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스마트워치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는 이제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세컨드 폰(Second Phone)'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격은 떨어지고 성능은 강화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기존 스마트워치의 주요 소비자는 정보기술(IT) 기기에 관심이 많은 30~40대 남성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여성들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프리미엄폰의 강자인 애플은 '애플워치'의 가격을 내리는 동시에 다양한 소재의 전용 스트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 폭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워치는 349달러(한화 40만4840원)에서 299달러(한화 34만6840원)로 50달러 저렴해졌다. 교체 가능한 시곗줄인 스트랩은 블루, 옐로, 핑크, 블랙 등 4가지 색상의 스포츠모델과 함께 가죽, 나일론 소재를 추가했다.

소비자들이 애플워치의 스트랩을 계절이나 목적, 필요 등 기분에 따라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어S2로 스마트워치 전쟁에 나선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며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사용자도 기어S2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와 연동되도록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의 잠재고객 중 아이폰 이용자들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기어 S2' 전용 카쉐어링 서비스 '쏘카(SOCAR)'와 '삼성라이온스', '골프존', 'ADT 캡스'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최근에는 시계박람회 '스위스 바젤월드 2016'에서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와 협업한 삼성 기어S2 한정판을 선보였다.

'드 그리소고노'와 협업한 삼성 기어S2는 100여개 이상의 블랙·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드 그리소고노의 가죽 장식 시곗줄로 마감했다. 기어 S의 원형 베젤은 골드 소재로 처리하고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통신기능(3G)도 탑재돼 있다. 초창기 모델부터 적용된 기능으로 최근엔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문자나 전화를 워치에 몰아주는 기능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도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제품에 삽입된 3개의 물리버튼은 조작에 따라 '즐겨찾는 연락처', '메뉴', '극장모드', 'LG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높은 해상도(480×480, 348ppi)를 구현하고 다른 회사보다 약 2배 용량의 570㎃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했다.

스트랩은 겉면에 가죽을 별도로 입힌 '시그니처 브라운' 색상이다. 스트랩 옆면 등 내부는 피부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팁시브 엘라스토머(TPSiV Elastomer)' 재질이다.

루나워치도 주목된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의 이용자 환경(UI)을 그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4개의 앱 아이콘이 담겨 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넘겨 앱을 클릭하는 방식이다. 설정, 메시지, 캘린더 등 각각의 앱 디자인이 스마트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웨어러블의 특성에 맞는 앱을 엄선해 담은 것도 장점이다. T멤버십, T맵 대중교통, 음성메모 등은 손목에 차고 다니며 그때그때 사용할 수 있다. T셰어는 스마트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는다.

3G 통신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처럼 단독으로 음성 통화와 문자 송수신도 가능하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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