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굴기'.. 삼성·애플 안방 넘본다
박지영 2015. 12. 21. 18:00
미국 등 선진국 공략.. 중저가폰 내놓은 화웨이 애플출신 디자이너 영입 샤오미도 美 진출 가시화 퀄컴과 라이센스 계약외산폰 무덤' 한국은.. 중저가폰 잇따라 상륙 프리미엄시장까지 겨냥 "치열한 경쟁 불가피 삼성전자 새 전략 필요"
미국 등 선진국 공략.. 중저가폰 내놓은 화웨이 애플출신 디자이너 영입 샤오미도 美 진출 가시화 퀄컴과 라이센스 계약
외산폰 무덤' 한국은.. 중저가폰 잇따라 상륙 프리미엄시장까지 겨냥 "치열한 경쟁 불가피 삼성전자 새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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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습이 거세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안방을 직접 겨냥한 중국산 스마트폰들의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신흥국을 중점으로 시장을 넓히던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이 이제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한국과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어느덧 삼성과 애플과 견줄만큼 성장한 중국업체들이 가성비와 기술력으로 무장하면서 향후 점유율 경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안방 미국 본격 공략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한 화웨이의 글로벌 공략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을 직접 공략하면서 시장점우울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그동안 삼성전자, 애플의 기술추이를 따라가던 모습을 탈피해 시장 주도권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화웨이는 최근 미국에 중저가 스마트폰 'P8라이트'를 내놓은 데 이어 스마트워치 제품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미국 진출을 위해 애플 출신의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쏟고있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를 통해서는 미국 시장 공략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미 올해 유럽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에 성공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유럽시장에서의 전년대비 출하량 증가율은 98%에 달하기 때문이다.
화웨이에 앞서 미국시장에 진출한 ZTE 역시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ZTE는 전년대비 45%의 성장을 기록,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 역시 최근 퀄컴과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하는 것은 물론, 자사 스마트폰들이 줄지어 FCC의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있다.
■외산폰의 무덤, 한국시장도 빅장 열어
그동안 외산폰의 무덤으로 여겨졌던 삼성전자의 안방인 국내에서도 중국업체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최근 구글과 합작한 넥서스 6P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을 공략했다. 동시에 사실상 '공짜폰'인 초저가 제품 Y6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있다.
샤오미 역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뜻을 알렸다. 지난달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류더 샤오미 부회장은 "2016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기종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샤오미는 홍미노트, 미 시리즈 등의 10~20만원대로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시장에서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흥국이나 중저가시장을 노렸던 중국업체들이 이제는 선진국은 물론 프리미엄 시장도 넘보고 있다"면서 "좋은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만큼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의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나 애플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어느덧 삼성과 애플과 견줄만큼 성장한 중국업체들이 가성비와 기술력으로 무장하면서 향후 점유율 경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안방 미국 본격 공략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한 화웨이의 글로벌 공략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을 직접 공략하면서 시장점우울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그동안 삼성전자, 애플의 기술추이를 따라가던 모습을 탈피해 시장 주도권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화웨이는 최근 미국에 중저가 스마트폰 'P8라이트'를 내놓은 데 이어 스마트워치 제품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미국 진출을 위해 애플 출신의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쏟고있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를 통해서는 미국 시장 공략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미 올해 유럽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에 성공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유럽시장에서의 전년대비 출하량 증가율은 98%에 달하기 때문이다.
화웨이에 앞서 미국시장에 진출한 ZTE 역시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ZTE는 전년대비 45%의 성장을 기록,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 역시 최근 퀄컴과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하는 것은 물론, 자사 스마트폰들이 줄지어 FCC의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있다.
■외산폰의 무덤, 한국시장도 빅장 열어
그동안 외산폰의 무덤으로 여겨졌던 삼성전자의 안방인 국내에서도 중국업체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최근 구글과 합작한 넥서스 6P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을 공략했다. 동시에 사실상 '공짜폰'인 초저가 제품 Y6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있다.
샤오미 역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뜻을 알렸다. 지난달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류더 샤오미 부회장은 "2016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기종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샤오미는 홍미노트, 미 시리즈 등의 10~20만원대로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시장에서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흥국이나 중저가시장을 노렸던 중국업체들이 이제는 선진국은 물론 프리미엄 시장도 넘보고 있다"면서 "좋은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만큼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의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나 애플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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