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도 가상·증강현실 서비스 개발 집중"
SK텔레콤이 5세대(G) 통신 시대를 뒷받침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실감형 미디어가 5G 시대를 주도할 대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통신속도가 1000배 빨라질 5G 시대에 대비해 네트워크 진화는 물론 이를 활용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로봇 등 미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가장 가까이 다가온 미래기술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선정했다.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은 현실과 가상환경을 융합해 현실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은 특정한 환경을 가상으로 만들어 이용자가 실제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7월 22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술 포럼을 개최하는 등 본격 세계적 기업과도 본격 협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상용화를 앞둔 대표적인 서비스로 'T-AR for 탱고(Tango)'를 꼽았다. 구글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이 서비스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했다. 공간인식이 가능한 탱고 단말기에 회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을 결합해 3차원 공간을 분석, 가상 콘텐츠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존 증강현실 서비스는 카메라로 옷을 비추면 말풍선 형태로 가격을 정보를 표시했다. T-AR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카메라로 공간 속에 가구, 캐릭터 등 가상의 물체들이 움직이면서 3차원으로 생동감 있게 증강현실을 구현한다.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해 온 이 기술들을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대회(I/O)에 소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 상생 공간인 'T오픈랩'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5G가 상용화되면, 마치 텔레포트(순간 공간이동)를 한 듯 생생한 실감 미디어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의 혁신'을 뛰어넘는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다가올 5G시대 서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며, 한 차원 높은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5G 시대에 제공할 로봇, 홀로그램, 무안경 3D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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