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알뜰폰'사업을? 전운 감도는 이통시장
구글에 이어 애플이 '알뜰폰'으로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MVNO)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용자들이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애플을 통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관련 업계전방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4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미국과 유럽에서 MVNO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서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통사의 통신망을 활용하면서 소비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알뜰폰' 사업자로 불린다.
애플이 MVNO 사업에 뛰어들면 애플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문자, 통화, 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 요금도 애플에 내게 된다. 애플이 발급하는 가입자인증 모듈(SIM)카드를 단말기에 꽂는 방식이다.
애플이 세계 단말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행보는 이동통신업계, 단말기 업계에 까지 적지 않은 파장을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구글도 이통망 사업을 가시화하면서 지난 4월에는 무제한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젝스파이'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해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나설 경우 관련 업계 시장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MVNO를 보고 있다"며 애플이 실제 MVNO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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