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 말하고, 터치하면 결제"..LGU+ '페이나우 터치'

진달래 기자 2015. 7.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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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점원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화면 터치 한 번이면 결제가 되는 '페이나우 터치'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이나우 터치는 고객이 서명 패드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휴대전화에 바로 뜨는 결제승인요청 푸시메시지에서 '진행' 버튼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최초 1회 유심(USIM) 기반의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추후에는 별도 인증이 필요없다. 물론 결제 진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유심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결제 금액은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단 휴대폰 소액 결제 허용 시 사용할 수 있고 결제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한도액은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설정 가능한 한도 금액 차이가 있거나 이용제한이 될 수 있다.

본인인증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한 'USIM 스마트 OTP' 앱에서 진행된다. 이는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USIM), 본인명의 확인, 단말정보 확인까지 3채널 다중 인증 방식으로 강력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결제 승인 전 이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페이나우 터치'는 현재 전국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달콤 커피 64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패스트푸드, 편의점, 홈쇼핑, 대리운전, 콜택시, 배달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확대될 예정이다.

가맹점은 별도 결제 단말기 설치 없이 기존 결제 단말의 SW(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페이나우 터치'를 도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다날, 한국사이버결제(KCP) 등 4개 결제 대행사와 제휴 계약을 완료했다. KCP는 올해 안에 연동을 마치고 신규 POS에 '페이나우 터치'를 도입키로 했다.

손종우 LG유플러스 e-Biz 사업담당은 "페이나우 터치는 휴대폰 번호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이용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라며 "가맹점에서도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확산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나우 터치는 유심 기반 본인인증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면 사용할 수 있다. USIM 스마트 OTP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U+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적용되고 iOS용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진달래 기자 az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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