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픽-마이피플 종료 '효율화' 돌입

홍재의 기자 2015. 5. 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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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0일로 다음 메신저 '마이피플', 카카오 쇼핑 앱 '카카오픽' 서비스 종료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다음달 30일로 다음 메신저 '마이피플', 카카오 쇼핑 앱 '카카오픽' 서비스 종료]

지난해 10월 합병한 다음카카오가 7개월만에 서비스 효율화에 나섰다. 그간 중복사업으로 지적됐던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과 함께 시장에서 별 반응을 얻지 못했던 모바일 쇼핑 카카오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7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달 30일로 마이피플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울러 카카오픽도 다음달 30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효율화라는 내부적 판단 때문"이라며 "마이피플 서비스 장점을 카카오톡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마이피플 관련 인력은 카카오톡 서비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이피플이 메모군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봇' 기능, 이모티콘 추천 기능, PC버전 등에 강점을 보여 온 만큼, 카카오톡에도 이 같은 장점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픽 서비스는 오는 18일까지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배송 환불 등의 서비스만 가능하다. 카카오픽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역시 다음달 30일로 일괄 파기할 예정이다. 카카오픽 관련 인력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다음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재배치 될 계획.

그동안 IT업계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각자 서비스 해오던 중복 사업 정리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다음이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포털 분야, 카카오의 역량이 집중된 모바일 분야로 재편이 예견된 것. 향후에도 효율화를 중점으로 두고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중복 서비스로는 모바일 런처 서비스인 '카카오홈'과 '버즈런처',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그룹과 쏠그룹 등이 꼽힌다.

IT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조직 재정비와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내부결속을 다져온 다음카카오가 서비스 단일화 등 본격적인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의 기자 hja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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