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인터넷 음란물 전담반 구성한다

최광 기자 2015. 2.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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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음란물 차단을 위해 음란물 전담반을 구성한다. 또 불법 도박, 마약, 불법 의약품 판매 등의 불법 정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방통심의위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시청자와 이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송통신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심의기준 정립, 어린이·청소년 보호 역량 강화를 3대 운영목표로하는 '2015년 업무계획'을 의결했다.

먼저 방송심의는 저품격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별, 주제별 중점심의를 연중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중점심의 대상은 올바른 사회윤리와 건전한 가족의 가치를 저해하는 자극적 내용의 막장 드라마, 비표준어, 막말 등 방송에 부적합한 언어 사용, 선정적 보도 및 객관적 근거 없이 타인을 비방․폄훼하는 내용의 시사․대담 프로그램, 쇼닥터를 이용한 시청자 오인․오도 건강프로그램, 시청자에게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제 정보․투자자문 프로그램, 허위․과장 광고 등이다.

또 신속한 불법․유해정보 유통방지를 위해 인터넷 음란물을 막기 위해 상반기 중 음란물 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하고, 불법 도박, 스포츠 베팅, 마약․불법 의약품 판매 등의 불법정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악의적, 반복적인 불법․유해정보 유통 사례 적발 시 시정요구 외에 수사의뢰 및 고발 등의 강도높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방통심의위는 '자율심의 협력시스템' 참여 업체를 네이버, 다음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줌인터넷 등 4개에서 20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통심의위는 미디어 환경 및 사회제도 변화에 부응하는 합리적 심의를 위한 '방송․통신 심의제도 연구반' 운영해 인터넷상의 권리침해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를 위한 '명예훼손 분쟁조정' 시스템 정비,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 보급 확대,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효종 방통심의위원장은 "방송통신 콘텐츠의 기준을 제시하고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건강한 방송통신 문화를 이끄는 중심 기관으로서, 안전하고 깨끗한 방송통신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적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혼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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