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패밀리 라인업 잇단 성공 비결은?

이대율 2014. 8.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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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은 낮추고 실속있는 기능들을 챙긴 중저가 보급형 제품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다. 국내에서 초창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10~2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인 소니, 에이서 등 외국 업체들이 선전했다. 최근에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까지 가세하며 보급형 시장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2억대로 예상되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당 190달러 이하의 보급형 제품 점유율은 5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1년부터 최근 3년 동안 100달러(약 11만원) 이하 저가폰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 역시 1.1%에서 21.3%로 20배 정도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핵심 기능들의 상당수를 보급형 모델에도 적용하여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전자. 'G3' 출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반향을 일으킨 LG전자는 다양한 'G3' 패밀리 라인업 모델을 출시하며 보급형 시장에서도 연이은 쾌거를 달성하고 있다.

'G3'를 잇는 패밀리 라인업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 최근 이 제품은 기존 실크 화이트(Silk White), 샤인 골드(Shine Gold), 메탈릭 블랙(Metallic Black)에 와인(Wine), 문 바이올렛(Moon Violet) 2가지 색상을 추가하여 색상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또한, 'LG 3'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화면 크기를 5인치로 줄인 'G3 비트' 역시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형 못지 않은 아우, G3 파생 모델들은 거품을 뺀 가격과 실속있는 기능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이은 보급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 8일에도 SKT 전용 스마트폰 'G3 A'를 출시했다. 'G3 A'는 5.2인치 IPS 풀HD 디스플레이에 후면키 디자인을 적용하여 컴팩트 컨셉인 'G3'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적용 시켰으며, SKT 특화 사용자 경험(UX)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또한, 'G3'에서 호평 받았던 디자인, 카메라, 사용자 경험(UX)을 상당 부분 계승하여 중저가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G3'의 큰 성공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LG전자. 그렇다면 'G3' 변형 라인업의 잇단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이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수많은 기능 중 사용자가 가장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 습관을 분석하여 감성 혁신으로 담아낸 LG전자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G3 비트', 'G3 A' 같은 LG전자 보급형 모델들을 살펴보면 각각의 고객층의 취향에 맞고 생활에 유용한 기능들을 잘 파악하여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미 과포화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능의 상향 평준화 역시 보급형 스마트폰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의 첨단 기능들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꼭 필요한 기능만을 실속있게 담아낸 보급형 스마트폰 사용만으로도 큰 부족함을 느낄 수가 없게 된 것. LG전자가 'G3' 파생제품으로 출시한 'G3 비트'나 'G3 A'의 경우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않은 스펙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으니 그 열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통신사의 관계자는 "LG 전자만의 감성 혁신이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통했다"며 "다양한 타겟층을 대상으로 출시되고 있는 'G3' 패밀리 제품에 대한 인기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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