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부탁해' 수십억 투자 유치 전망
투자업계가 출시 1년도 안된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부탁해'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수수료 논란에 휩싸인 배달 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배달 앱 `부탁해'를 개발한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만간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수 십억원대의 투자금을 유치할 전망이다.
`부탁해'는 벤처 업체인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배달 앱이다. 이 앱은 `배달의 민족',`요기요', `배달통'과 같은 배달 앱에 비해 그동안 주목도가 약했다.
출시 1년도 안된 이 앱에 최근 투자가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배달 앱들과 `차별성'때문이다.
현재 소위 `잘 나가는'앱들은 인지도는 높지만 수수료 논란에 휩싸이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됐다. 이들 앱 개발사들은 앱을 통한 주문이 발생할 경우, 결제 금액의 평균 최소 10%에서(최근 7∼8% 도 등장) 20%까지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 수수료는 순수하게 배달앱을 통한 광고와 주문 연결에 대한 금액이다. 배달원은 가게들이 직접 부담해야한다.
`부탁해'의 차별점은 주문, 결제, 배달 모두를 합해 13% 수수료로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점이다.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들은 적게는 수 십명에서 많게는 300명 가량의 콜센터 직원을 직접 두고 있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앱 소속 콜센터 직원이 이를 확인해 해당 음식을 대신 주문해주는 방식이다. 콜센터 직원 운영비는 배달앱 회사에 부담이 되고, 이는 곧 수수료와 직결된다.
이에 반해 `부탁해'는 콜센터 직원이 없다. 대신 간접 고용한 배달원 179명이 지역별로 대기하고 있다가 `부탁해' 앱으로 들어오는 주문을 단말기에서 바로 확인한다. 이 주문은 해당 지역 가게에도 동시 전달된다. 배달원들이 해당 가게로 움직이는 시간 동안 음식 또는 주문 물품이 준비된다. 배달원이 바로 음식을 챙겨 주문자에 전달한다. 총 소요 시간은 30분 안이다. `부탁해'는 콜센터가 없어 서비스 운영비용 부담이 적다. 이 앱에 입점한 가게들도 별도 배달원 고용이 필요 없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배달원도 특정 상점에 소속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 모두가 `윈-윈'이다.
`부탁해'는 서초구, 강남구, 분당구 등 서울ㆍ경기 지역 6군데서만 서비스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11월말까지 서울 19개를 포함해 성남시, 인천시 등 총 23개 구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 함께 참여하기 위해 대기 중인 배달원들도 600여명이 넘는다. 또 현재 750여 개인 입점 상점을 11월에는 3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지금은 음식과 일부 품목에 한정한 배달이지만 점차 범위를 넓혀 IT를 기반으로 한 종합 물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상점주가 우리의 10배를 벌고, 배달원이 우리의 1.5배를 벌 수 있는 구조를 가져가고 있다"며 "좋은 음식, 제품을 만드는 곳을 IT를 통해 연결해주고, 배달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로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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