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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샌프란시스코(미국)=최광기자][[구글I/O 2014]구글 I/O 키노트서 안드로이드 L 사전 설명 진행]

2014년 구글 I/O에서는 전 세계 개발자와 이용자들이 기대했던 차세대 안드로이드에 대한 발표는 없었지만, 구글은 차세대 안드로이드에 대해 사전설명을 하며 I/O에 참석한 개발자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산다르 찬다이 구글 수석 부사장과 구글 임원들은 24일(현지시각)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키노트 강연에서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L'에 대한 사전 설명을 진행했다.

안드로이드는 알파벳 A(애플 파이)부터 시작해 바나라브레드(1.1), 컵케이크(1.5), 도넛(1.6), 이클레어(2.0), 프로요(2.2), 2.3(진저브레드), 허니콤(3.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젤리빈(4.1), 킷캣(4.4)까지 알파벳 순서의 간식이름으로 지어졌다.

L은 K 다음의 알파벳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롤리팝으로 정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I/O에서 안드로이드 TV를 설명하면서 2NE1의 롤리팝이 나오기도 하면서 한국인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롤리팝이 확실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데이브 브루케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안드로이드 L은 64비트 CPU를 지원하는 OS로 반응시간이 짧고, 긴 사용시간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개발자들은 64비트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L은 4.5가 아닌 5.0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안드로이드 L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동일한 사용경험을 제공하며, 종이와 잉크에서 영감을 얻은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했다. 보안과 그래픽 처리 능력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머티리얼 디자인은 안드로이드 L뿐 아니라 구글의 OS 크롬 기반 노트북 크롬북에도 적용돼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에서 동일한 사용경험을 갖도록 했다. 이는 애플이 iOS와 OS X의 연동을 통해 사용경험을 연장한 것과 같은 전략이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정식 버전은 올해 가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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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샌프란시스코(미국)=최광기자 hollim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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