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 교실에 진출..中 중칭그룹에 솔루션 공급

김현아 2014. 6. 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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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스마트교실(Smart Cla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중국 중칭그룹(회장 쏭동마오, www.zonekey.com.cn)과 5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중국 1300개 학급 대상 '스마트교실 솔루션(Smart Class Solution)'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날, 중국 스마트교실 솔루션 신상품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중칭그룹은 강의 평가 솔루션 분야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로 중국 전역약 2만여 학교에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기업이다.

양사는 △공동 미래사업 비전 설정 △선도적 스마트교실 신상품 개발 방안 수립 △중국 스마트교실 시장 확장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공동 테스크포스(TF) 운영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중칭그룹은 지난해 9월 상해, 연태 등 중국 4개 주요도시 20개 학급에 스마트교실 구축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교실 솔루션의 중국 교육시장 최적화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연태, 귀양, 창샤, 우시, 총칭 등 중국 5개 주요도시 300개 학급에 우선 공급을 완료한 이후 중국 전역 1000개 학급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5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 왼쪽)과 쏭동마오 중국 중칭그룹 회장이 중국 1300개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 수출 및 중국 공교육 시장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칭그룹과의 이번 협력은 2015년까지 스마트교실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정부의 공교육 고도화와도 부합해, 학급수 400만개, 학생수 1억 8천만명의 거대한 중국 교육시장에서 SK텔레콤의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되는 솔루션은 SK텔레콤 자체 솔루션인 'MDM 솔루션'(Mobile Device Management)과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스쿨박스(schoolbox)'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MDM솔루션은 학교에서 지급한 태블릿PC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 기기 도난시 원격 단말 잠금 실행 및 기기 위치 파악 ▲ 주기적 정밀검사 통해 바이러스 피해 최소화 ▲ 학생들의 학습 이외 스마트기기 사용차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쿨박스는 교사가 전자칠판을 통해 강의하면 학생은 테블릿PC와 연동해 상호간에 자료 공유와 질의응답 등 활발한 수업 진행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세종시 스마트스쿨을 시작으로 170여개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중칭그룹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중국 내 스마트교실 솔루션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러닝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칭그룹 쏭동마오(宋東茂) 회장은 "SK텔레콤의 앞선 ICT 기술력과 중칭그룹의 마케팅 능력을 활용한 협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국 지방 정부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스마트교육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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