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4K 유튜브 영상으로 코덱 경쟁 맞불

박수형 기자 2014. 1.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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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유튜브가 4K 해상도 지원 계획을 밝혔다.

2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구글이 새로운 비디오 코덱인 VP9을 활용한 4K 동영상 스트리밍을 다음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의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이 갖는 최대 특징은 네트워크 속도 저하 없이 일정한 영상을 제공하는 점이다. 즉 버퍼링이 다른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와 비교해 적다는 뜻이다.

구글은 현재 VP9 코덱 확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소니, 파나소닉, LG전자와 같은 제조사 파트너와 함께 시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구글은 CES에서 4K 유튜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한다.

CES 부스에선 일부 제조사와 함께 하지만 이미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 마블 등과 쪼사인 삼성전자, 도시바 및 모질라 등이 VP9 파트너 업체로 구글과 맞손을 잡은 상황이다.

프란시스코 바젤라 유튜브 플랫폼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은 VP9의 최대 경쟁자인 H.265 코덱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P9은 지난해 열린 구글 I/O 2013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구글 크롬 웹미디어팀의 담당 매니저인 매트 프로스트는 "로얄티가 없는 VP9은 학교와 스타트업, 프로그래머들이 동영상을 만들거나 관련 작업을 하면서 수백만 달러를 아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구글 유튜브의 4K 영상 가세는 VP9을 위한 자리로 보인다. 다만 미국 현지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인 넷플릭스도 4K 영상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OTT 서비스의 영상 해상도 경쟁도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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