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G, 갤3와 성능 비교했더니..

김유정 입력 2012. 10. 15. 19:56 수정 2012. 10. 16. 10: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 비교마케팅으로 공세

LG전자가 자사 전략스마트폰인`옵티머스G'의 배터리 성능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공격에 나섰다.

15일 LG전자(대표 구본준) 측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옵티머스뷰2'의 미디어브리핑에서 옵티머스G와 갤럭시S3의 배터리 성능을 비교해본 결과, 옵티머스G의 성능이 우월했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측은 "옵티머스G와 갤럭시S3의 연속통화 시간을 비교해본 결과 갤럭시S3는 배터리가 소진되는데 9시간30분이 걸린 반면, 옵티머스G의 경우 15.8시간이 소요되는 등 6.3시간이나 성능이 앞섰다"고 밝혔다. 동영상 녹화의 경우도 갤럭시S3는 2.8시간, 옵티머스G는 3.8시간으로 1시간 가량 앞섰다고 주장했다. 동영상 재생도 갤럭시S3가 7.3시간, 옵티머스G가 7.9시간으로 0.6시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촬영 기능을 실행해본 결과 갤럭시S3는 2시간52분만에 강제 종료된 반면, 옵티머스G는 3시간56분을 유지했다. 또한 음성통화 5시간이 경과하자 갤럭시S3는 50%, 옵티머스G는 76%의 배터리가 남아 있었다. 옵티머스G는 갤럭시S3와 동일한 21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배터리 성능비교가 삼성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도 "갤럭시S3와 옵티머스G를 비교한 것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고, 배터리 부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비교한 것이지 갤럭시S3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LG전자가 경쟁작인 갤럭시S3와 성능비교 결과를 전면 공개하면서, 삼성과 LG간 배터리 성능을 둘러썬 비교 마케팅 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를 출시하며 하반기 승부수를 띄운 LG전자의 공격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이날 LG전자는 옵티머스뷰2를 소개하면서 "기존 옵티머스 뷰 대비 외형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UX를 탑재했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개선된 UX의 경우, 다른 기기와의 호환이 불가능해 이를 앞세워 제품 판매에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 상무는 "VoLTE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유사 서비스가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다"며 "더 큰 확장성을 가져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