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6 배포..200개 기능 어디어디 숨었나

2012. 9. 20. 11: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현주기자] 애플은 20일 오전 2시 iOS6를 배포했다. 이 시간 현재 동시에 업데이트를 시도하는 이용자들 탓인지 다운로드가 지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소 200만명 이상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 기기는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2, 새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팟터치 등이다.

아이튠즈가 연결된 PC나 아이폰(아이팟, 아이패드) 기기 자체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새 OS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애플은 이번 iOS6가 기존 iOS5대비 200개 기능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애플이 제시하는 주요 기능은 '지도' '시리' '페이스북 통합 기능' '공유 사진 스트림' '패스북' '페이스타임' '전화' '메일' '사파리 검색' '파노라마 카메라' 등이다.

새로운 OS를 업데이트하면 기존 제공하던 구글 지도와 유투브 앱이 없어진다. 계속 사용하려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새 지도·페이스타임 눈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글 지도 대신 애플 자체 지도가 새롭게 탑재됐다는 점이다. 애플 지도는 좌표 방식이어서 최대로 줌인해도 그래픽과 글이 깨지지 않으며 이동이 자연스럽다는 게 특징이다.

기울이거나 회전시키면서 지역을 살펴봐도 지도 앱에 거리와 장소 이름이 계속 보인다. 기존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를 능가할 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시각과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기능도 지도에 추가됐다. 기존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최적화됐는지 지켜볼 일이다.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도 와이파이뿐 아니라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아이폰4S을 포함 그 이후 출시된 제품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수익 감소를 염려해 '페이스타임'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타임을 사용하려면 수신자와 발신자가 동시에 페이스타임이 활성화돼있어야 하고 국내 사용자들이 100만명 이하로 적어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 패스북 서비스 확대도 기대

한국어 '시리'도 눈길을 끄는 기능이다. 그 동안 일부 언어만 지원했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의 원성이 높았다. 음성인식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록 데이터가 쌓여 기능이 개선된다. 초반에는 다소 미흡하더라도 향후 기능 확대에 기대가 모인다.

패스북도 애플이 iOS6 배포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앱이다. 탑승권, 영화티켓, 마트 쿠폰, 회원카드 등을 모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일부 업체들의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지만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사용해야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기능 개선도 이뤄졌다. iOS6와 페이스북이 결합돼 카메라나 사진 앱에서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게 쉬워졌다. 게임센터나 시리에서도 페이스북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공유 사진 스트림'을 통해 원하는 사진만 선택한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있게 됐다. 사진 앱에서 사진을 선택하고, 공유 버튼을 누른 후 함께 보고싶은 사람만 선택하면 된다.

iOS6는 아이폰에 새로운 전화 기능을 추가했다. 걸려 오는 전화를 거부할 때, 상대방에게 즉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나중에 답신 전화를 걸도록 알리는 설정을 할 수 있다.

메일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더욱 간결해졌다. VIP 목록을 설정할 수 있어 재무설계사, 상사,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의 중요한 메시지를 절대 놓칠 일이 없다. 사진과 동영상을 이메일 메시지에 추가하기 쉬워졌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