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노트북 시장, 날아오르는 태블릿 시장
<아이뉴스24>
[김익현기자] 앞으로 5년 내에 태블릿PC 출하량이 노트북PC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노트북 시장 역시 고속 성장세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억2천100만대 수준인 태블릿 출하량이 오는 2017년에는 4억1천6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CNN머니가 12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NPD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2억800만대 수준인 노트북 출하량은 2017년엔 3억9천3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트북PC 시장 역시 5년 사이에 40% 가량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태블릿 출하량이 5년 사이에 240% 이상 증가하면서 노트북 PC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NPD의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리처드 심 애널리스트는 "노트북PC 시장은 여전히 매우 건강한 상태다"고 진단했다. 그는 태블릿 출하량이 노트북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하지만 태블릿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업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블릿, '제2의 기기'로 자리매김
흔히 태블릿은 포스트PC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이에 따라 태블릿이 궁극적으로 노트북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NPD는 적어도 현 시점에선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블릿 출하량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노트북을 보완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노트북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사라 로트만 엡스 애널리스트도 이런 전망에 동의했다. 그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트PC 시대는 엄밀히 말해 PC-플러스 시대이다"고 규정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은 아직은 PC 외에 부가적으로 이용되는 기기라는 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최근 미국 태블릿 시장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애플 같은 기존 업체 외에 아마존, 반즈앤노블 같은 새로운 업체들이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때문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글 태블릿 '넥서스7' 제조원가는?
- MS, 태블릿·PC 제조업체에 '제3의 길' 제시?
- MS, 키보드 달린 태블릿PC '서피스' 공개
- 용인특례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홍보대사 위촉식 개최
-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출시 1년…글로벌 성과로 '적자 탈출' 가시권
- 손보사들 이륜차 보험 특약 경쟁
- [겜별사] 넷마블표 첫 리니지 라이크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 지구-소행성 충돌 D-200…넷플릭스, '종말의바보' 등 신작 공개 [위클리콘]
- '철도 호재' 청약 흥행으로 이어질까 [현장]
- "테니스 말고 이건 어때요?"…피클볼 전파하는 코오롱FnC 헤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