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美시장 정조준 매출 1조 쏜다
넥슨이 국내 게임회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 위해 북미 시장을 정조준했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영웅전(북미명 빈딕터스) 등 국내에서 이미 검증받은 게임들과 신작 드래곤 네스트를 통해서다.
8일(현지시간) 넥슨 미국법인 넥슨아메리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넥슨아메리카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본격 공략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대니얼 김 넥슨아메리카 대표는 "현재 넥슨아메리카는 넥슨 전체 매출에서 10% 정도만 차지하지만 비율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PC와 모바일에 이어 소셜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확대가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사실 미국에서 'PC 온라인 게임'은 친숙하지 않은 분야다. 한국에 비해 광통신 네트워크가 발달하지 않은 탓에 속도가 느리고 보급률도 낮다. 이 때문에 콘솔(가정용 게임기)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대니얼 김 대표는 "최근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는 양상이 온라인 붐이 일어난 90년대 한국과 비슷하다"며 "온라인게임 매출 확대가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성장과도 무관하지 않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모바일 소셜 서비스가 부상하며 소셜게임이 등장했는데 이를 접하면서 미국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 부분 유료화(게임은 무료지만 아이템 등을 구매하면서 사후 매출이 발생하는 수익 구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넥슨아메리카가 북미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컴뱃암즈' '아틀란티카' '빈딕터스' 등.
북미 서비스 6년이 지난 '메이플스토리'는 빅뱅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13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고 2010년 선보인 빈딕터스는 IGN, Gamezone 등 북미 게임전문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넥슨아메리카는 여세를 몰아 SNG 분야에도 직접 뛰어들 계획이다. 올해 여름 페이스북용 소셜게임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를 내놓는 것. 영역 확장을 다채롭게 하기 위해 '넥슨 이니셔티브'를 만들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 김명환 기자] ▶ [화보] 팀버레이크 사타구니 움켜쥔 밀라 쿠니스 `파격 스킨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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