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SKT, 이례적으로 아이폰4 TV광고 직접 제작]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SK텔레콤이 직접 만든 '아이폰4' 광고를 보고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2일부터 '아이폰4'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 '아이폰4' 광고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드림하이'의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광고는 김수현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시작하며 아이폰을 응시하는 동안 천천히 'perfecT'(퍼펙트)라는 단어가 완성된다. 'perfecT'는 최고의 통신사와 최고의 스마트폰이 만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박혜란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장은 "김수현의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SK텔레콤이 출시하는 아이폰4의 혁신적이고 완벽한 이미지와 잘 부합돼 고객에게 친근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폰4' 광고는 SK텔레콤이 직접 제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TV 광고를 직접 제작했고 이동통신사는 이를 방영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T이 방영하는 '아이폰4' 광고는 애플이 만든 광고로 알려졌다. '아이폰4' 광고를 직접 제작해 방영하는 곳은 최근 '아이폰4'를 출시한 버라이즌 정도다.

특히 SK텔레콤이 만든 '아이폰4' 광고는 스티브 잡스가 미국 현지에서 직접 보고 'OK'했다는 후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전세계 어디에 나가는 TV 광고든 콘티부터 직접 챙겨서 보고받은 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애플과 협의해 직접 광고를 만들었다는 것은 SK텔레콤을 통한 아이폰4의 출시에 대한 애플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파파라치)뉴스로 접할 수 없는 고급 증권정보 서비스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