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DS' 유포자 5명 고소..주말께 ID 사용자 확인
'메이플스토리DS'의 저작권자 넥슨이 불법 파일 유포로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파일 유포 용의자들을 무더기 고소했다. 하지만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도 이미 불법 파일들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메이플스토리DS'의 게임 파일이 불법 유포됐다는 사실을 확인, 유포 용의자 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 혜화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DS'는 넥슨과 닌텐도 주식회사가 3년간 개발해 완성한 '닌텐도DS'용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회사측은 개당 3만9000원짜리 게임이 온라인 상에서 10만건 이상 다운로드 돼 39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불법파일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에서 메모리 카드가 장착된 'R4'나 '슈퍼카드'로 옮겨진 뒤, '닌텐도DS'에 장착하면 정품과 동일한 형태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 처음 판매된 '메이플스토리DS'는 출시 일주일여만에 불법파일 유포가 확인됐다.
넥슨이 파악한 증거 자료는 현재까지 유명 포탈사이트 카페에서 사용된 ID 4개와 개인간거래(P2P) 사이트에서 사용된 ID 1개다. 경찰은 불법 파일 유통에 사용된 ID의 주인이 실제 유포자와 동일인지를 파악하고 피해액수, 사적이익을 챙겼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넥슨은 해외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수곳에 '메이플스토리DS'가 게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온·오프라인으로 해외소재 게임 커뮤니티에 파일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하지만 해외 서버의 경우에는 게재자가 자발적으로 내리지 않는 이상 강제력을 행사키 어려워 넥슨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주말께에는 경찰이 ID 명의자와 불법게임 유포자가 동일인인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넥슨의 이번 법적 대응을 통해 한국의 콘솔게임 개발의지를 저하시키는 불법파일 유포 행위가 근절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엄청난 충격…" 유영재에 ‘강제추행’ 당한 선우은숙 친언니, 피해자 조사 받아
- 김준호 "♥김지민과 쉴 틈 없이 키스"
- 결혼 19년차 김원희 "남편, 등 밀어줘도 키스는 안해"
- 전현무 "골프 그만둔 이유? 이수근 때문…라운딩 내내 비웃어" [RE:TV]
- "키스 갈기도록 할게요" 리뷰로 성희롱 당한 女사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현 "가족 4명 피시방서 살아…목욕은 베란다서"
- 황영진, 10억대 현금부자 "은행 이자만 수천만원"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