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국 옴니텔차이나 2대 주주로

권해주 2009. 12. 28. 1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는 중국 모바일콘텐츠 업체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25%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KT는 콘텐츠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옴니텔차이나의 구주 및 향후 발행할 신주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인수할 계획이다. 지분 거래가 마무리되면 옴니텔차이나의 모회사인 국내 옴니텔이 약 28% 지분으로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KT는 2대 주주가 된다.

옴니텔은 이날 우선 약 53억원을 받고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10%를 KT에 넘긴다고 밝혔다.

옴니텔차이나는 국내 옴니텔의 중국 내 자회사로 통화연결음을 비롯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와 모바일게임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이동통신사업자들을 통해 약 1200만명의 통화연결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탁구스타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자오즈민씨가 지난 2004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KT는 옴니텔차이나가 중국에서 음원 관련 서비스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KTH, KT뮤직 등 자회사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현지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맹수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옴니텔차이나 지분 인수와 함께 자사 콘텐츠 자회사들과 국내 중소 콘텐츠 사업자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T는 중국에 현지법인 KT차이나를 두고 전용회선 및 국제전화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