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신용카드 내놓는다

2009. 12. 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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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하나금융지주와 손잡고 내년 2분기께 모바일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특히 국내 카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을 가미해 고객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신주 인수 방식으로 하나카드의 지분 49%(5764만7058주)를 4000억원에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51%)에 이어 하나카드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하나카드 지분 취득을 계기로 'T 캐시' 등 기존 모바일 결제사업에 더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바일 신용카드를 내년 2분기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신용카드와 차세대 결제 서비스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통신-금융 컨버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용카드란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정보와 멤버십 카드를 삽입해 고객이 플라스틱 카드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카드 관련 업무를 보는 것은 물론 각종 이벤트나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카드다. 신한카드가 2년 전에 첫 선을 보였지만 사용 실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고객은 카드 이용내역, 잔여한도, 포인트 적립 등 신용카드 결제 정보는 물론 은행 계좌, 멤버십 등의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카드사는 고객의 구매 패턴과 위치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 전후 과정에서 쿠폰, 광고, 멤버십, 마일리지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BS를 활용하면 고객이 어느 쇼핑몰이나 할인점에 들어가기에 앞서 관련 쿠폰을 휴대폰으로 발송해줄 수 있다"면서 "일일이 할인쿠폰을 오려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황인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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