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터치감 "뭐가 좋아?" 정전식? 감압식?

송정렬 기자 2009. 12.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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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렬기자][그동안 국내 풀터치폰 감압식 주류..최근들어 정전식 제품 늘어]'정전식 vs 감압식.'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을 포함한 국내 풀터치폰시장에서도 터치기술방식 우위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선 감압식이 터치기술의 주류를 차지했지만, 최근들어 아이폰처럼 정전식을 채택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정전식은 사람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미세한 전류를 인식해 작동하는 기술. 누르는 대신 손가락만 갖다 대기만해도 작동한다.

표면에 얇은 플리스틱 투명 도전막을 이중으로 씌우는 감압식과 달리 강화유리를 사용, 화면이 깨끗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한 햇빛 아래서도 상대적으로 화면이 잘 보인다.

손끝 전류를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사물에 의해 오작동 될 우려가 적고, 터치감도 부드럽고 한 번에 두가지 터치를 동시에 인식하는 '멀티터치'도 지원한다. 즉, 손가락 두개를 이용해 사진을 자유자재로 확대했다가 줄일 수 있다.

최고의 터치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이 정전식의 대표적 제품이다. 뉴초콜릿폰, 아레나폰, W폰 등 국내 휴대폰업체들도 최근들어 정전식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저항막 방식으로 불리는 감압식은 눌러질 때 압력의 세기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누르면 터치패드가 살짝 눌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미량의 압력을 인지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스펜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보다 좁은 면적에도 글씨를 쓰기 유리해 문서작성 등에서는 효율적이다. 또한 손이 물에 젖거나 장갑을 끼고 있을 때도 적당한 세기로 누르기만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감압식은 터치반응 속도에서는 정전식에 비해 느리지만, 가격이 정전식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삼성전자 햅틱, LG전자 쿠키 등 그동안 시판된 국내 휴대폰업체들의 주요 풀터치폰들은 감압식 기술을 사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는 감압식이 유리하지만, 풀터치폰 시장 확대에 따라 앞으로 반응속도,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정전식 방식의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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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렬기자 songj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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