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O2009]넥슨, GCO에서 유럽 사업 성과 발표

김철현 입력 2009. 8. 2. 16:01 수정 2009. 8.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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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 행사 현장에서 넥슨 유럽 사업 현황과 비전 발표'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의 서비스 호조, 상반기에 이미 작년 매출 추월하반기 중 넥슨 유럽의 세 번째 신규 게임 타이틀 오픈 예정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독일 현지 시간으로 7월 31일 오후 3시 독일 라이프치히 GCO(Games Convention Online) 행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슨의 유럽 사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넥슨은 다양한 국가, 문화, 언어로 구성된 유럽 게임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과 유럽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상세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개척 과정과 성과, 그리고 향후 사업 목표 등에 대해 상세히 공개했다.

넥슨은 2007년 5월 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총 120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한 '메이플스토리'와 2009년 2월 오픈 이후 단기간 내에 8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모은 슈팅게임 '컴뱃암즈'를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넥슨 측은 '컴뱃암즈'의 경우 영어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 스토리'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넥슨의 유럽 사업은 '넥슨 유럽 포털'을 통해 다양한 유럽내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게임 내에서 현지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김성진 넥슨 유럽사업 총괄 디렉터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선불카드,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방식을 기반으로 40여개 이상의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이어 "메이플 스토리의 경우 독일의 맥주 축제, 영국의 여왕의 날, 프랑스의 혁명 이벤트,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등 유럽 각국 현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진 디렉터는 "지난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넥슨 유럽 법인은 메이플스토리와 컴뱃암즈의 지속적인 선전으로 인해 상반기 매출로만 이미 작년 매출을 넘어섰으며 이 추세라면 올해 작년 매출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디렉터는 이어 "유럽 지역에서 최근 브로드밴드 보급률과 PC사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유럽 게이머들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인종, 언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시장 조사를 통해 신중히 접근한다면 유럽은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유럽은 2007년 3월에 설립된 넥슨 그룹의 유럽 법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넥슨 게임들의 서비스와 기타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와 1인칭 슈팅게임 '컴뱃암즈'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 세 번째 신규 타이틀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성진 디렉터는 "현재 다양한 게임을 대상으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마비노기 북미버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번 게임쇼에서도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유럽의 게임사 및 배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했다.

라이프치히(독일)=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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